신비의 예술품들, 그림과 조각으로 되살아나나

신비의 땅, 캄보디아에 인간이 만들었다고는 이해할 수 없는 조형물 '앙코르'. 이제 그림과 조각으로 되살아 난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이 2돌을 맞아 기획한 세계문화탐방전 동방의 신비 '앙코르와트'(1부) 기행전 사전 현지답사를 지난 1일부터 6일 동안 참여 작가들과 함께 다녀왔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리우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신전과 로마의 콜로세움을 능가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있는 세계 최고의 유적 중의 하나인 앙코르와트 유적은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전해진다. 앙코르와트가 이토록 유명세를 타게 된 데에는 세부적인 조각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규모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동방의 신비라 일컬어지는 앙코르와트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러므로 역량있는 작가들로 하여금 이를 기록하고 예술적인 창조물로 재현하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이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와 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는 거제시와의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에 충분할 것이다.

▲ 앙코르와트를 찾은 작가들. ⓒ 2005 거제문화예술회관 제공

▲ 앙코르 유적지. ⓒ 2005 거제문화예술회관

아, 앙코르와트 '그림으로 살아 나리'

앞으로 거제 문예회관은 세계문화탐방 전(展) Ⅰ부 동방의 신비 "앙코르와트" 기행전을 시작으로 신비한 비경을 담고있는 세계각지의 문화유산을 국내외 유명작가의 화폭으로 옮기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매년 전개함으로써 세계적인 관광지와의 문화관광 교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20명의 서양화 및 조각가, 유명 문학작가가 앙코르와트 문화탐방을 한 후 전시를 하게되며, 문화탐방기간 동안의 기록과 작품을 예술기행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앙코르와트 문화탐방 후 작가 당 작품3점(평면 30호 이상,입체 30중 이상)을 제작하여 전시하며, 전시작품 중 1점을 거제문화예술회관에 기증할 것이다고 거제문예 관계자가 말했다.

사전 답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김주영(소설가), 구자옥(한국화), 김난영(서양화), 김성호(서양화), 김양묵(부산대교수/서양화), 김종구(조각), 김해성(서양화), 민정기(서양화), 손을수(조각), 송필용(서양화), 신현수(서양화), 오경환(서양화), 오원배(동국대/서양화), 윤석남(서양화), 이원희(계명대교수/서양화), 이인(한국화), 이종구(서양화), 이종빈(경희대교수/조각), 장원실(서양화), 장태묵(서양화), 정일랑(서양화), 최석운(서양화) 등 문학인 1명, 미술인 21명 총 22명이다.

또한 1일부터 6일까지 사전 답사에 김형석(거제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부장), 윤재호(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담당), 김이선(오름조형연구소 소장), 김건수(부산일보 미술담당기자), 노형석(한겨레신문 미술담당 기자) 등이 동행했다.

▲ 앙코르 유적 답사기행에 참여한 미술인들이 앙코르 톰에 있는 바이욘 사원의 부조 벽화를 답사하고 있다. ⓒ 2005 거제문화예술회관

▲ 앙코르에서 스케치하는 작가. ⓒ 2005 거제문화예술회관

한편 2차로 6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구자옥,김성호,송필용,신현수,윤석남,이종구 작가, 김응태(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김형석(거제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부장), 이승미(제비울미술관 실장), 한창윤(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동행한다.

이 작품은 오름조형연구소가 주관하고 거제문예회관이 주최로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60점(회화 및 조작)을 거제문예회관 미술관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