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중학교(교장 임희수)는 6월 2일 전교생 140명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동부중학교는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2013학년도부터 전문가를 초빙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 안전교육을 통해 실제적인 안전에 대한 정보 및 실습을 통한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하였다. 특히 올해는 인근 동부초등학교 전교생 100명 및 교직원까지 초청하여 널리 안전교육이 체험위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교육기부를 자청한 동부중학교 16회 동기회 조근원 회장님과 대한손상예방협회(KIPA) 배석주 사무총장님의 강의와 체험위주의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학생 개개인에게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 응급처치 상식에 대한 유인물을 배부하였고, 일반인을 위한 응급처치 책자를 기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잘 아는 분의 사례, 롯데 자이언츠 임수혁선수의 사례, 이번 세월호 사례를 통해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학생 2인당 1개씩 실습도구를 가져와 전교생과 교직원이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심폐소생술 및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와 벌에 쏘이거나 피부 상처 시 응급처치에 대한 내용을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제 상황에서 실습교육을 병행하여 효과적으로 진행되었다.

재난 안전 교육에서는 각종 상황에서 어떻게 내 몸을 보호하고 남을 살릴 수 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여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 먼저 의식이 있는지 반응유무를 확인하고 옆 사람에게 119로 도움을 요청하되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오도록 하며, 가슴압박을 1분에 120회 정도로 하고, 이 때 기도 개방을 한 후 얼굴을 보면서 의식이 돌아오는지 계속 확인하여야 함을 배웠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김상현 학생은 “강의만 하는 따분한 이론교육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으나. 열정에 넘치는 배석주 사무총장님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이제는 내 가족이나 이웃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말하였다.

임희수 교장은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체계적으로 배워 생존율이 20%에 이르는데 우리나라는 2%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내 가족과 이웃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 교육은 실습위주로 반드시 학생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