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초등학교(교장 김용규)는 14일 “가족과 함께하는 대금산 등산”체험활동을 전개했다.

등산코스는 반깨고개에서 출발 벽개등, 약수터, 진달래 군락지를 거쳐 정상에 도착하는 코스였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40여명의 가족은 학교 운동장에서 등산 안전교육 및 등산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반깨고개 주차장으로 재집결 후 등산이 시작되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부모님들은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등산로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시며, 자녀들의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도 닦아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 등산로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던 산딸기를 채취하여 자녀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기도 했다.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진달래 군락지 아래 공터까지 도착한 가족들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진달래로 이루어진 터널을 지나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소 힘든 길이어서 학부모와 교사들은 걱정이 앞섰지만 오히려 어린 학생들이 앞장서서 부모님들을 정상으로 이끄는 늠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시간 반쯤 지나 대금산 정산에 도착한 참가자들을 가족끼리 기념촬영을 하며 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하였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4살의 최연소 참가자도 산 정상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 체험활동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격려의 큰 박수를 받았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체험활동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배려를 통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부여하고 도전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