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이기홍)는 11일 저녁 6시 30분부터 12일 새벽 1시까지 수월중학교 학생 200명과 가족 230명, 지역주민 20여명, 교원 50명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섯 번째 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밤샘독서캠프는 ‘독서의 생활화’를 실천하기 위한 행사로, 형식적이고 실적 중심으로 흐를 수 있는 독서활동에서 벗어나 부담이 적은 주말의 밤 시간을 가족들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독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계획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밤샘독서캠프는 학생과 학부모, 학생의 형제자매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하여 가족과 사제 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고자 한 이 행사는 수월중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이 중요시되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여 ‘이상적인 인간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하며 진로설계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갖었다. 이날의 행사는 모두 3부로 진행됐는데 1부는 개회식과 함께 수월중학교 풍물패의 개막공연 후, 학생들의 타악과 오케스트라(지휘 임성연)공연이 40분간 진행되고, 2부에서는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의 ‘창의적인 인재와 새로운 미래설계’라는 초청강연을 기획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밤샘독서캠프의 하이라이트인 3부 독후행사는 독서동아리와 학생회의 UCC 상영, 다양한 독후활동(마인드맵, 색지점토만들기),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골든벨로 진행된다. 정리마당에서는 수월중 댄스팀 공연과 가족과 함께 편지를 쓰기를 하고, 행운권 추첨과 독후활동 시상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수월중학교는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밤샘독서캠프의 취지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서습관을 길러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