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만든 ‘군사동아리’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을 돕고있는 전계영 장평동대장(앞줄 왼쪽)과 해성고등학교 학생들 /사진=육군 39사단

 청소년들로 이뤄진 ‘군사동아리’가 지난달 거제중앙고에서 만들어졌다.

6일 육군 39사단에 따르면 거제중앙고 동아리는 이 학교 2학년 조현종 군 등 직업군인을 희망하는 10여 명 학생들이 직접 구상하고 신청해 학교의 정식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동아리는 올 2학기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주 1회 모임을 통해 군 간부가 되기 위한 정보 교류, 체력단련, 군 관련 시설 및 행사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거제중앙고 학생들은 그동안 이 지역 안보를 담당하고 있는 39사단 예하 거제대대에서 마련한 ‘나라사랑 교육’과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직업소개 교육’을 접하면서 직업군인의 꿈을 키워 나갔다.

전계영 장평동대장이 이 학교를 방문해 직업군인이 되기 위한 방법과 과정, 갖춰야 할 덕목, 각자 적성과 연계한 진로소개 교육을 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

조현종(2학년)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장평동대장님이 들려준 나라사랑 교육을 계기로 직업군인의 목표를 가지게 됐고 현재까지 4년째 진로 상담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동대장님의 사무실을 찾거나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가까운 멘토·멘티가 됐고 학교생과 교우관계 까지 상담한다”고 동대장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조군은 이어서 “일찍부터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어 좋다”며 “이번 군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처럼 직업군인을 희망하는 동기, 후배들과 정보공유를 통해 꿈을 키워 훌륭한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조군은 ROTC 과정을 통한 군 간부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 동대장은 학생들의 안보교육을 담당하는 ‘거제대대 나라사랑교관’으로 학생들의 안보의식 함양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나라사랑 교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