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치료에 필요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사에 많은 해외명사들과 유명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거제에서는 지난 3일 권민호 시장이 지목을 받아 시작된 바 있지만 직접 얼음물 샤워를 하지 않고 기부에만 동참한 바 있다. 지난 12일 원 회장은 자신 뿐 아니라 거제지역에서 보다 많은 유력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달라는 취지로 기부와 함께 얼음물 샤워를 했다.

원경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과 기부가 루게릭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한 시민은 "원 회장의 평소 기부활동과 지역을 위한 선행을 잘 한다"며"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서 원 회장을 비롯한 많은 거제지역 경제인들의 기부활동이 이어져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 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할 후보자로 옥정희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점수 (주)삼양건설 대표이사, 조우호 경남은행 옥포지점장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