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수월초등학교(교장 허태열)는 13일(토) 경남동요음악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제 22회 경남 동요작곡 실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거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35명, 4학년 40명, 5학년 40명, 6학년 48명이 참가하여 다른 해보다 경쟁이 치열하였는데, 수월초 학생들은 총 11명이 출전, 학년 최고상 1명 신유진(5학년), 금상 4명 주해인( 6학년), 노해영(5학년), 박혜원(4학년), 김민후( 3학년), 은상 5명 김유정(6학년), 류희정(6학년), 황다정(4학년), 김예원(4학년), 송현주(3학년), 동상 1명 안솔빈(5학년)으로 참가한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개인별 수상의 기쁨도 잠시, 대회 마지막 각 학교별 학생들의 입상 점수를 합산하여 최고점을 획득한 학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단체상) 시상에서는 긴장감과 함께 안타까움이 터져 나왔다. 점수를 합산한 결과 동점인 학교 2개교가 나온 것이다. 단체상에서 동점이 나온 것은 대회 사상 이례적인 일로, 동점일 경우 상위 수상자가 많은 학교에게 상을 준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본교와 동점을 받은 다른 학교에 아쉽게 최우수상을 내어주어야 했다.

비록 단체상 수상은 실패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학생들은 동요 작곡을 통해 직접 노래를 지어 보며 음악 창작의 소질을 키우고 음악성을 발달시킬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을 한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