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문효치)는 2005년 문학 세미나를 오는 27일(금) 오후 4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거제시 장승포 소재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국제 펜 경남지역위원회(회장 강희근) 주관으로 개최하는데 거제시와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문학 속의 한국 역사]로 정했으며 발제자로는 계명대 김열규 교수('문학 속의 한국 역사-그 병동, 그 수용소 군도'), 동국대 홍신선 교수('역사의 담론과 시적 서술 전략'), 경상대 강하정 교수('경남문학의 어제와 오늘') 등이 나서게 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강희근 교수의 개회사, 김한겸 거제시장의 환영사, 국제 펜 한국본부 문효치 이사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고 제3부에서는 박정희, 김태룡, 전길자, 권천학, 임신행, 김정희, 윤지영 등 시인들의 시낭송이 있다. 대회 이틀째(28일)엔 대우조선해양 탐방, 거제해안 관광, 포로수용소 관람 등으로 이어지며 이 대회에서 국제 펜클럽의 독도문제에 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마도가 바라다보이는 곳에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하고 '문학 속의 한국 역사'라는 담론을 개진하는 이번 행사가 벌써 잊혀져 가는 독도에 관한 국민적 인식과 확인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