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프로그램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 실시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19일 저녁 6시부터 3시간동안‘제 2회 함께해서 행복해요,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힐링캠프는 6월에 이루어진 제 1회 힐링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행사로 부모와 학생 간에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님들의 신청을 받아 총 17가족이 참가하였으며,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뇌교육인성 전문강사와 부트레이너가 진행을 맡았다. 마음을 열면 건강해요 코너에서는 가족 간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지고 훌라후프놀이, 풍선전달하기, 과자 따먹기, 2인 3각, 업고 달리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시간을 통해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실시된 통하면 행복해요 코너에서는 자녀와 부모들이 각각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공부해, 들어가, 넌 왜 형보다 못하니, 스스로 해’등의 말이 상처가 된다고 하였고, 학부모들은‘안 해요, 싫어요, 귀찮아요’등의 말이 듣기 힘들다고 하였다. 듣고 싶은 말로 아이들은‘네가 엄마, 아빠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실수해도 괜찮아.’등의 말을 적었고 학부모들은 ‘엄마, 아빠 사랑해, 우리 엄마, 아빠 최고, 힘내세요.’ 등의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하였다. 나누면 평화로워져요 코너에서는 가족별로 앉아 속마음을 나누었다. 서로 껴안고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나누며 그동안 서로 쌓였던 오해와 감정들을 풀었으며 이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부모 A씨는 “처음엔 너무 어색하고 낯설었는데 프로그램을 하며 가족들과 눈빛을 교환하며 마음이 문이 열렸다”며 “남편과 아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아주 뜻 깊고 소중한 날이다. 너무 감동적이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고 꼭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교육은 서로 촛불을 나누며 하트를 만드는 의식으로 마무리 되었다. 불이 옮겨 붙고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참가자들은 행복한 가정생활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으로 제 2회를 맞은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는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학부모는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학생은 학부모와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부모님과 학생 사이의 친밀감을 증진시키고 사랑을 회복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정된 가정에서 바른 인성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문화를 지속해나갈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