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경래)는 지난 19일 1,2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꿈꾸지 않고 도전하지 않는 것이 장애다”라는 주제로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 씨를 초청하여 창의·인성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김용우씨는 아내이자 현대무용가인 이소민 씨와 함께 경험에서 얻은 ‘장애를 극복한 방법, 삶의 가치, 꿈과 열정’ 등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꿈꾸고 도전하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강연 중간에 보여준 솔로 공연과 듀엣 공연 등 열정적인 무대는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이루라는 메시지를 담아 정성스러운 사인회를 갖고 일일이 학생과 악수를 나누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춘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직접 보고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저렇게 즐겁고 열정적으로 한 적이 있었던가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내가 가려는 길에 어떤 장애가 있을지라도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씨는 국내 최초의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로 2005~2009년 휠체어 댄스스포츠 아시아 챔피언을 했으며, 2008년 휠체어 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는 선수생활을 은퇴하여 공연단 ‘빛소리 친구들’을 이끌며 국내외 공연을 하고, 전국 초중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