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 신부)가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에서 경남지역 8위를 차지했다. 해성고는 2012년 29위, 지난해 15위에 이어 올해 8위로 상승했다.

이번 고교평가에서 이같은 약진의 결과를 나타낸 것은 해성고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해성고는 학생들의 학력뿐만이 아니라 역량과 소질, 인성, 꿈에 골고루 중점을 두고 있다.

해성고 관계자는 "먼저 학력 다지기 프로그램으로는 1월부터 시작하는 학사운영부터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과 후 학교, 소그룹 심화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리고, 학생들의 역량과 소질 기르기 프로그램으로는 여러 경시대회와 동아리 활동, 학습 플래너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14년 경상남도 일반계 고교 종합평가

또한 "인성적인 측면에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함께 살아가기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구학습을 돕는 멘토링, 사랑 나눔 교육, 근로 장학생 제도를 실시해 함께 사는 사회를 배우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도록 지도한다"며 "꿈 키우기 프로그램으로는 드림 비전, 해성 학술제, 외부 연계 학술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오늘과 같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성고에는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꾸준히 학생들과 소통하며 관리하고 지도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 학력 수준과 교육환경, 학교 평판 모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