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농어촌 전원학교 및 해양교육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장목초등학교(교장 민수현)는 20일 '사랑 베풂으로 희망 빛내기'를 주제로 하는 2014. 장목초 사랑의 알뜰 바자회를 학부모회 주관으로 열었다.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전원학교 운영으로 받은 다양한 혜택을 사회에 재 환원하는 체험을 통해 나눔과 베풂의 의미를 내면화 시키고자 진행됐다.

전교생들은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하는 생활 습관을 정착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지만 쓰지 않는 여러 가지 물품을 이번 행사에 기탁했다.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여러 종류의 물품들을 살펴보며 자기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학생들에게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힘써주신 학부모회는 먹거리 장터로 떡볶이, 닭꼬지, 음료수 등을 준비해 학생들은 즐거움 속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6학년 김재준 학생은 "내가 가져온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뻤고 바자회를 통해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랑의 알뜰 바자회로 마련된 성금은 연말 불우 이웃 돕기 행사 및 독도 바로 알리기에 힘쓰는 반크(사이버 외교 사절단) 활동 후원에 장목초등학교 학생회 이름으로 기부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