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성지중학교(교장 차병호)는 지난 19일 학교 체육관에서 교육부요청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 연구(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실시했다.

거제교육지원청 최철현 장학관을 비롯해 장학사, 교원, 학부모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SOUL(Self-Object-Upgrade-Learning)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운영 보고회는 전시 자료 관람, 보고회, 수업 공개의 순서로 이뤄졌으며, 공교육의 위상 제고와 사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옥포성지중학교는 2012년부터 교육부지정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네 가지 운영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SOUL 기반을 다지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SOUL 채움을 위한 진로탐색·목표설정 프로그램, SOUL 향상을 위한 학력향상·정서함양·체력강화 프로그램, SOUL 실현을 위한 학생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그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김옥증 장학사는 "처음에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 왜 SOUL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는지 의아했지만, 쭉 지켜보니 SOUL 프로그램이야말로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부합하는 주제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 특히 학습이력카드, 3-out제 같은 체제는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옥포성지중학교에서 운영한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다른 학교에도 일반화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포성지중학교는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