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감사계 관계자는 "이 팀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전임자 때부터 관행적으로 해온 일이라며 본인도 직접 시인했다"라고 밝혔다. 또 시 감사관계자는 "모든 일은 이 팀장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통장계좌 개설시 이 팀장이 직접 오모씨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도 밝혀 냈다"라고 말했다.

시 감사계는 “이번 조사에서 이팀장과 관련된 사람은 10여명에 이른다”며, “추석 이후 이 팀장 등을 검찰에 고발조치할지 여부에 대해 상부 지침을 받아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10월 4일 농협중앙회 통장을 소속직원 명의로 개설해 놓고 지난 9월 2일까지 138회에 걸쳐 3천2백만 여원을 입금하였으며, 38회에 걸쳐 3천1백만여원을 출금하고 779,119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는 통장을 관리하다가 지난 2일 거제시 감사계에 압수되었다"며, “유적공원 매점운영 수입금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혐의로 이팀장을 직위해제했다”라고 밝혔다.

시 감사계, “이 팀장, 단독 범행으로 가닥잡고 있어”

공단은 "이씨가 약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별도 통장으로 물품을 구입, 판매한 행위는 공단의 기본 회계질서를 어지럽힌 점과 횡령 또는 유용 가능성이 짙은 점을 중시 관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 이다"라고 말했다.

팀장의 지시에 의해 물품이 지속적으로 구입 판매된 점과 정상적으로 회계장부에 기장치 아니하고 비밀구좌를 개설해 별도 판매행위를 계속한 점을 추궁하였고, 판매이익금의 분배 또는 착복여부를 확인한 결과 천만원 정도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원래 공단의 수익금은 익일 오전까지 거제시가 지정한 계좌로 모두 입금하게 되어 있는데, 이 탐장은 그 규약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관리공단 반광수 상임이사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해 할 말을 잃고 있다. 매점운영과 관련해 금전의 부적절한 관리가 문제가 되고 있어서 단규에 따라 본인에게 금전적 업무를 계속토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직위해제 인사조치를 했다.  감사가 진행 중이므로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에 회부하는 절차를 취할 것이며 현재의 인사조치에 하자는 없다"고 말하고 "직원들의 관리. 감독을 잘 못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연루자 10여명에 이르러

이에 이팀장 가족은 "전임자 근무때부터 이런 사례가 관행적으로 있어왓고 현금을 보관하면 사고 위험도 있으므로 통장에 돈을  보관하라고 했을 뿐이지 결코 횡령이나 유용한 사실은 없다. 억울하다. 그리고 거절할 수 없는 부탁들에 의해서 이런 별도의 판매행위가 있었다. 직위해제를 하려면 징계위원회를 소집해서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인데 징계위가 아닌 인사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직위해제를 통보해 와 승복할 수 없다. 변호사를 통해 법률적 판단을 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이 팀장이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공단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한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거제시민단체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관행처럼 해온 것은 공단의 책임도 있다”며, “앞으로 거제시는 사건을 검찰로 넘겨 철저하게 수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공단 단규에 시가 고발조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추석 이후 상부 지시를 받아 법대로 처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1보-(2003년9월8일)

포로수용소 공원 관리팀장 딴주머니 차고 매점운영 '물의'

직위해제 조사 중, 공단 관리. 운영 문제점 노출

거제문화예술회관에 공급되는 가전제품을 실무담당 간부공무원의 부인이 납품을 했다는 시중의 여론이 곱지않는 상황에서 관광거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온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관리하는 팀장이 공식회계질서를 어지럽히며 딴주머니를 차고 매점운영을 해  '물의'를 빗고 있다. 시는 거제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의 제보에 따라 공단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고 즉각 감사팀을 투입 확인조사에 들어가 관계장부와 통장 일체를 압수했다. 확인 결과 직원 오모씨 명의로 통장을 별도 개설해 놓고 공단에서 정상적으로 매점을 운영하는 외에 별도의 방법으로 일부 품목에 대한 상행위를 1년 가까이 해온 것으로 밝혀져 관리팀장 이모(여)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4일 부터 약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별도 통장으로 물품을 구입, 판매한 금액이 삼천이백여만원에 달해 공단의 기본회계질서를 어지럽힌 점과 횡령, 또는 유용했을 가능성이 짙은 점을 중시 관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 이다. 팀장의 지시에 의해 물품이 지속적으로 구입 판매된 점과 정상적으로 회계장부에 기장치 아니하고 비밀구좌를 개설해 별도 판매행위를 계속한 점을 추궁하는 한편 판매이익금의 분배 또는 착복여부를 확인한 후 처리 수위를 정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설관리공단 반광수 상임이사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해 할 말을 잃고 있다. 매점운영과 관련해 금전의 부적절한 관리가 문제 돼 단규에 따라 본인에게 금전적 처리를 계속토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직위해제 인사조치를 했다.  그리고 감사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에 따라 징계위에 회부하는 절차를 취할 것이므로 현재의 인사조치에는 하자가 없다"고 말하고 "직원들의 관리. 감독을 잘 못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팀장 가족은 "전임자 근무때부터 이런 사례가 관행적으로 있어와 현금을 보관하면 사고 위험도 있으므로 통장에 보관하라고 직원에게 지시했을 뿐이지 결코 횡령이나 유용한 사실은 없다. 억울하다. 그리고 거절할 수 없는 부탁들에 의해서 이런 별도의 판매행위가 있었다. 직위해제를 하려면 징계위원회를 소집해서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인데 징계위가 아닌 인사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직위해제를 통보해 와 승복할 수 없다. 변호사를 통해 법률적 판단을 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현재 감사계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함이 마땅한데도 한 직원의 명예는 생각치도 않고 마치 공금을 횡령한 것처럼 인시위원회에서 직위해제 처리함은 부당하다. 감정적 처리로만 생각된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