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공설납골당 건립사업에 국비지원이 확정돼 본격 추진한다.

9일 경남도는 “관광지 등 가시권내에 묘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설납골당을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전 시군 당 1개 공설납골당 시설을 건립할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거제시 공설납골당 건립사업 확정 내용을 보면, 부지 28,000㎡, 건축물 3,000㎡(지하1, 지상3), 30,000기 안치, 사업비 50억원(국비21억, 시비29억)을 투여한다.

하지만, 거제시 관계자는 “원래 올해 부지를 선정 착공해야 하는데, 주민 여론에 부딪쳐 난황을 겪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부지를 선정해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부분의 시민들은 “납골문화를 선호하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납골당이나 화장장 설치는 반대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다”라고 반문했다. 또한 거제시 관계자는 “납골당 하나도 설치하려면 주민반대 여론 때문에 쉽지 않아 곤혹을 치룬다”라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