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 찾아가는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실시

2015년 교육부 요청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정책연구)로 지정된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4월 14일 경상남도인터넷중독예방센터의 지원으로 인터넷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인터넷 및 스마트 기기의 중독을 예방하고 바르게 쓰는 방법을 알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교육은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경상남도인터넷중독예방센터의 김일녀 강사는 “스마트폰의 순기능을 셀 수 없을만큼 많지만 몇 가지 역기능이 순기능을 가린다”며 “게임 중독,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로 일어나는 왕따 문제, 익명성을 이용한 악성 댓글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동영상으로 배워 보았다. 스마트 기기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될 경우 중독을 동반한 팝콘브레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팝콘브레인 현상은 강한 자극에만 반응을 보이고 약한 자극에는 무관심하거나 반응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할 때는 팝콘브레인 현상 외에도 디지털치매,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난시, 난청, 디지털격리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들으며 아이들은 자신이 스마트폰, 인터넷에 어느정도 중독 증세를 보이는지 자가 진단을 해보았고 스스로의 이용 실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옥유환(6학년) 학생은 “다른 친구들이 스마트폰을 가지는 것을 보며 나도 많이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중독 증세를 보니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 기기가 우리 생활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은 요즘, 우리 자신의 이용 습관과 실태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의 순기능만 사용하여 ‘SMART(똑똑한, 총명한)’한 이용자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