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6시께 거제시 능포동 양지암 인근 1.3km 앞바다에 설치된 그물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숨져있는 것을 그물 작업을 하던 2.83t급  어선 선장(63세)이 발견했다.

수컷인 죽은 밍크고래는 몸길이 5.1m, 몸통 둘레 3m, 몸무게 3t 이상 크기로 외관상 칼, 창살류 등으로 불법 포획된 흔적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고의적인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오후 울산의 한 위판장으로 옮겨져 팔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강원 삼척에서는 몸길이 4.53m, 둘레 2.6m, 몸무게 3t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위판장에서 1655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통영해경은 밍크고래를 포획하면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며 그물에 걸려 포획된 고래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통영해양경비안전서

사진출처:통영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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