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월 12일(화) 국산병설유치원(원장 원순련) 원아 76명은 누리과정 우리동네 주제에 맞추어 전통시장인 옥포시장을 방문하였다. 우리동네의 모습에 대해 프로젝트로 수업을 계속 해 온 상태라 현장체험은 유아들로 하여금 출발하기도 전에 시장의 모습을 떠 올리며 마음을 부풀게 하였다.

전통시장 체험 전날 부모님들과 시장에서 무엇을 살 것인지 목록을 적고 필요한 돈과 시장바구니를 챙겨 유치원에 등원하는 모습은 아이들이 어른이 된 느낌이었다.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건너 시장을 가니 이른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물건을 파시는 할머니, 아저씨들이 유아들을 반겨 주었다.

요즘 자라나는 유아들은 전통시장 보다는 대형 마트의 이미지가 더 크게 다가오는 시대에 전통시장의 체험은 유아들에게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간적인 모습과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 생선들을 탐색할 수 있었다.

‘할머니 콩나물 천원어치 주세요.’ 두부, 오이 주세요. 하면서 각자 필요한 물건을 사는 유아들의 모습은 활기가 넘쳤고 지갑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돈을 주는 모습, 물건을 받아 들고 ‘감사합니다.’인사하는 모습에 대견함을 느꼈다.

시장에 물건을 파시는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 각종 상인들은 우리 유아들을 반가이 맞이해 주었고 ‘잘 왔다’, 다음에 또 오너라, 하면서 귀여워해 주셨다.

우리의 전통시장은 생동감과 활력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며 가끔 무질서 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유아들이 우리의 전통 문화를 이어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며 이날 함께 유아들을 인솔 한 원감선생님은 강조 하였다. 또한 오늘 산 물건으로 저녁에 부모님과 요리도 함께 해 보도록 안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