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교육부 요청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정책연구)로 지정된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18일 3-5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저작권 교육은 디지털교과서 정책 연구학교 지정에 따라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강연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강사가 파견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온 강사들은 각 반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우선, 학생들에게 저작권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박소현 강사는 "저작권이란 누군가의 창작 행위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한 권리를 일컫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법과 관련된 어려운 내용을 드라마, 사진, 활동지 등 실제 사례로 쉽게 배웠다.

특히, 내 캐릭터를 창작해보는 활동으로 저작권과 저작물 개념을 이해하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발휘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3학년 김지우 학생은 "내가 알고 있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면 그게 나의 저작물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며 "저작권에 대해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에 대해 배운 학생들은 '정품 사용하기, 저작자 허락 받고 사용하기, 출처 밝히기'의 저작권 지키기 3대 법칙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넷 상에서 문제가 되는 '불법 다운로드' 문제에 관해서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존중하는 것도 배웠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저작권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저작권의 개념을 분명히 알고, 이를 생활 속에서 지키기 위한 다짐을 할 수 있었다"며 "타인의 창작물이 소중한 것을 알고, 저작권을 존중하는 거제초 학생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