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신 22일 오후1시 32분 종합> 거제시, 피해규모 2,019억원 잠정 집계

거제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20일 현재까지 태풍 제14호 '매미'로 인한 거제시 패해 규모는 3,452건 2,0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거제시 재대본은 "지난 20일부로 피해집계를 마무리하고 오늘(22일) 경남도에 보고한 후 예산규모도 확정된다"며, "지금도 피해 사례들이 들어오지만, 경남도 피해 예산 확정 후 추가로 예산배정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거제시의 태풍'매미'로 인해 피해상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명피해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39명이며, 공공시설 326개소 1,116억원이며, 사유시설 3,126건 90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은 시설별 피해집계 현황이다.

  공공시설(개소, 단위: 억원) 

구분	도로 교량	하천	상하 수도	항만	어항	방조제	수리 시설	사방	소규모	군사 시설	학교	기타	계
물량	23	22	20	2	49	5	15	4	17	1	14	154	326
피해액	153	19	36	7	359	26	12	2	9	1	8	484	1,116

 사유시설(단위 : 억원)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 실종자 1명, 부상 3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사망자중 마산에서 사망한 최혜지양을 포함시켜 추가로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주택 피해는 전파 99동 반파 258동 총 357동이다.

거제시 재대본은 "최종 피해집계는 이달말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피해액도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신 20일 밤 9시 대체> 거제시 재대본 발표, 거제시 피해규모 1,821억원 넘어갈 듯

20일 거제시 재해대책본부는 피해 규모액은 2,137건 1천821억원으로 약 2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재대본은 "가조도, 칠천도, 황덕도 등 일부 섬 지역은 제대로 피해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어 2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제14호 태풍'매미'로 인해 잠정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명 3명(조줄이 장승포동, 김남규 하청면, 윤주인), 실종 1명(하말자), 부상 27명(이영아 외 26명)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실종자로 분류되었던 윤주인(남, 67)씨가 사체로 발견되어 사망자 1명 추가되어 총 3명이다.

공공시설의 피해 규모는 총 279개소 1,09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구체적인 피해는 도로교량 18개소(132억원), 하천 3개소(11억원), 상하수도 20개소(36억원), 항만 2개소(7억원), 어항 45개소(384억원), 방조제 4개소(20억원), 수리시설 12개소(12억원), 사방 4개소(2억원), 소규모 23개소(15억원), 군사시설 1개(1억원), 기타 147개소(477억원) 등이다.

또한 사유시설의 피해규모는 총 1,858건 724억원이며, 주택 372동(전파 138동 반파 234동, 76억원), 선박 688척(23억원), 축사 27개소(3억원), 수산양식 279개소(92억원), 수산생물 21,295천마리(피해집계 안됨), 어망어구 408통(23억원), 비닐하우스 등 35.6ha(33억원), 공장시설 84개소(467억원), 농작물 772ha, 농경지 3.8ha, 가축 169마리, 기타 1석(2억원) 등이다.

이재민은 1,562세대 4,105명(귀가 1,270세대 3,358명)이며, 주택파손 372세대(전파 138세대, 반파 234세대)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재민들은 주로 마을회관, 이웃집, 교회, 노인정 등에 임시 수용되어 있고, 총 292세대 747명으로 늘어났다.

거제시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의 경우 남부면 명사초등학교가 해일로 침수, 급식소 집기와 행정장비 등이 파손, 1억여원의 피해를 낸 것을 비롯, 신현초등학교 1억8천여만원, 계룡초등학교 1억3천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26개교에서 10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중등학교는 신현 중앙중학교 본관 지붕이 파손돼 1억여원의 피해를 입는 등 공·사립중 15개교가 5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고등학교는 거제 제일고의 배양장 비닐하우스가 파손, 4천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5개교에서 9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총 피해규모는 16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거제 전역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나선 민관군과 자원봉사자들은 2,440명으로 13일부터 지금까지 15,126명 정도이다. 특히 가조도나 칠천도 등지 섬 지역에는 구호와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제대로 복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적어 빠른 피해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에 18일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 회원들은 장목면 시방 일대에서 수해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장목면 이수도에서 추가로 수해복구활동을 돕고 있다. 또 각종 사회단체 등은 피해가 극심한 지역으로 나가 수해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시민들은 낚시 등을 즐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거제시와 자원봉사단체 등은 "작은 도움이라도 피해복구를 위해 나서 주길 바란다"며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현재 중앙합동조사팀은 18일~27일까지 거제 수해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과 복구계획수립, 재해대장 작성 등 각종 활동을 펼치게 된다.

<10신 18일 12시 21분> 남부면 다포 여차 마을 정전중 ... 28일쯤 완전 복구예정

거제시 재대본에 따르면, 남부면 다포, 여차마을 110가구(295명)에 전주 결손 및 전선단선 교체 작업 지연으로 아직까지 정전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남부면 지역을 강타한 이후 지금까지 다포, 여차주민들은 전깃불을 볼 수 없는 상태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냉장고에 있던 모든 음식물은 버렸고, 하루하루 어둠 속에서 지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전깃불을 보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두개 지역의 전주는 태풍으로 넘어지는 등 큰 피해를 입어 다른 지역보다 복구속도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9신 17일 5시 29분> 거제-부산간 여객선 파행운행

제14호 태풍'매미'로 인해 12일부터 중단되었던 거제~부산간 여객선이 일부 재개했다.

17일 거제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은 '세월따라호'(고현), '페레스트로이카', '로얄페리호'(장승포) 등이 2시간 간격으로 운항되고 있다.

현재 뉴아카디아, 데모크라시, 슈퍼캣 6호, 엔젤 9호 등은 선체 파손으로 당분간 운항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부산∼장승포 항로의 `데모크라시1호'는 뱃머리 오른쪽에 구멍이 뚫렸고 부산~옥포항로의 `뉴아카디아호'도 옥포항에 좌초돼 엔진룸이 파손됐다.
부산∼고현 항로의 `슈퍼캣6호'와 `엔젤9호'도 각각 선체가 파손돼 수리에 한달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부산항망청에 따르면 "여객선 수리가 이달말께 운항을 재개하게 된다"며, "옥포항 여객선터미널은 부잔교 파손으로 당분간 운항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8신 16일 대체 종합> 거제시, 피해액 2,273억원 추정

태풍 '매미'로 인해 거제시 전역은 암흑에서 오색불빛으로 다시 태어난 듯하다. 5일째 암흑에서 생활하던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모처럼 전깃불을 만낀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발표 거제시의 잠정 피해상황에 따르면, 총 피해액 1,189개소 834억이며, 앞으로 예상되는 피해액은 2,050개소 2,273억원 정도 추산하고 있다.

피해 사례 별로 보면, 공공시설은 189개소 중 도로교량 16개소, 하천 5개소, 어항 41개소, 상하수도시설 23개소, 수리시설 5개소, 교통시설 16읍면동 273개소에 이른다.

또한 사유시설은, 총 1,000건(1,308ha)으로 주택 671동, 선박 241척, 수산 증양식 73개소, 도복침수 1,308ha, 어망어구 15통 등이다. 또 15일 현재 거제시 관계자는 "160세대, 반파 511동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민, 1024세대 2,600명 발생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해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2명, 중상 5명, 경상 5명 총 14명으로 잠정집계되었다. 또한 이재민은 1,024세대 2,600명(전파 160세대 480명, 반파 511세대 1,533명, 침수 1,221세대 2,777명)에 이르고, 피해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 이웃집, 교회, 노인정 등으로 249세대 595명정도 피난한 상태다.

거제시 응급복구 추진상황을 보면, 23개소(도로 12곳, 수리시설 3곳, 주택 8곳)를 복구 완료했다고 한다. 또 거제시는 복구장비 굴삭기 43대, 덤프트럭 25대, 청소차 8대 등을 동원하여 응급복구에 투여했다. 거제 전역에는 민관군경 등 1,593명을 동원해 곳곳에서 수해 복구에 전력하고 있다.

또한 거제시는 "특별재해지역 지정과 국도비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상수도 비상발전기 가동과 급수차량을 운행하는 한편 주유소 14개소를 자가발전을 이용 가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7신 14일 오전 8시> 사망자 2명, 실종자 2명 명단

태풍 '매미'로 사망한 사람은 조줄이(86, 장승포동), 김만규(59, 하청면 옥계마을), 실종자는 하알자(여, 63, 장목면 유호리), 윤주인(67, 사등면 지석리) 총 4명이다.

또한 마산에서 신현읍 고현리 거주 최혜지(10)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그 외 태풍으로 입은 피해는 주택침수로 이재민 46세대이며 남부면에 집중되었고, 일부 이동 통신 불통과 남부면 일대 지방도 전면통제, 농경지 침수, 주택 전파 반파 등 심각한 상태다.

<6신 13일 오후 2시 대체> 사망 1명, 실종 3명...피해 계속 늘어날 듯

태풍 '매미' 강타로 거제 전역이 극심한 해일 피해를 입어 피해집계를 내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2시 현재 거제시에는 사명 1명, 실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또한 남부, 하청, 장목, 능포동, 장승포동, 사등, 일운면 등 거제 전 해안은 해일로 인해 주택 침수, 어선 침몰 또는 파손되었다.

동부면

동부면은 해일로 인해 울포, 오송, 영북, 영월 일대 주택들과 어선들이 침수되거나 파손된 상태이며, 가두리양식장 약20ha 정도 유실되거나 파손된 상태라고 한다.

거제면

거제면은 약 30건 정도 피해사례를 접수받았은데, 심각한 곳은 죽림, 각산 일대 주택과 어선들이 피해를 입었다. 또 거제면 곳곳에 있는 비닐하우스 농장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방파제 인근의 각산횟집(하거호)은 집만 댕그라니 남고 모든게 눈앞에서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옥포2동

옥포2동은 조라, 덕포 해안을 중심으로 매립지 침수 및 해수욕장 도로 일부 유실되고, 지하주차장에 있던 자동차도 해일로 인해 침수된 상태다. 피해입은 곳은 미진비취타워(19대), 한성아트빌(16대), 해동비치 등 3곳이다.

또한 옥포2동사무소 앞 옥포제일교회 외벽이 무너져 일가족 4명이 매몰되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파티마 병원 1명, 고현 백병원 1명이고, 중상자 2명은 대우병원에 이송되었다, 부상이 심각해 경상대병원으로 급송되었다고 한다. 

능포동 장목면

능포동 피해건수는 총 40건, 어선 침몰 4척이며, 대부분 지붕이나 담장 등이 파손되었다고 밝혔다. 장목면사무소 관계자는 "장목지역 해안마다 해일피해로 주택침수, 어선 파손, 차량도 해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앞으로 피해상황을 집계하면 매우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하청면

하청면사무소는 "하청면 칠천도 연구리 옥계마을 김만규씨가 12일 밤에 어선을 보러간다고 나갔다가 소식이 두절되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칠천도는 옥계, 연구, 장곶, 물안, 송포 등 대부분의 마을도 해일피해를 입어 주택과 어선 등이 파손되었다고 한다.

사등면

사등면은 성포, 사곡, 청포 마을에 해일로 인한 주택 침수 및 지붕 파손 등이 심각한 상태다. 또한 가조도는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라 피해를 집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한다.

둔덕면

둔덕면은 해일로 인해 10개 자연마을에 주택침수 및 어선 파손 등이 심각한 상태이며, 화도 일대 가두리 양식도 극심한 피해를 입어 제대로 피해를 파악하는데 엄두도 내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옥포1동 아주동 마전동

옥포1동과 아주동 지역은 타 지역과 비교해 적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옥포1동 지역은 해안 인근 마을에 침수되거나 어선 파손, 지붕 파손 등이다.

아주동은 주택과 아파트에 지붕 파손과 유리창 파손 등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마전동은 장승포 방파제쪽 구 장승포 5구 해안 마을 주택들이 침수된 상태라고 한다.

한편, 각 읍면동사무소는 "정전 사태로 피해상황을 집계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보고서를 수기로 작성하거나 피해상황을 촬영한 사진도 인근 통영으로 가 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제시민들은 무선통신도 불통을 겪고 있어 더욱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체

1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건조중이던 13만5천㎥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이 밧줄이 풀리면서 인근 팔랑포방파제에 좌초된 것을 비롯, 건조선박 4척이  좌초 또는 표류해 선박 손상여부에 따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야드내 100t급 크레인 2대와 건물 수십채의 지붕이 날아갔다.

삼성중공업도 LNG선 1척이 안벽에서 벗어나 야드외항에 표류중에  있고  크레인 다수와 공장건물 10여채의 지붕이 부서졌다.

이들 조선소는 선박의 경우 건조보험, 시설의 경우 관제보험에 가입해 있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고원인과 선박 손상정도에  따라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거제지역의 경우 철탑 붕괴로 13일 밤부터 중단된 전기공급이 오는 15일 오후 늦게 복구될 예정이어서 100여개 중.소 규모 조선기자재 업체의 손실도 불가피하다.

<5신 13일 오전 10시 대체> 거제 전역, 도로 붕괴 등 피해 심각(종합)

13일 10시 현재 거제시 재난본부는"거제 전역이 태풍 매미로 인해 주택 침수, 도로붕괴, 전주 등이 파손되어 제대로 피해 집계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12일 6시 17분 일운면 지세포리에 정박중이던 502 신양호(27톤급, KS75-9608025, 기선선인망 철선)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로 인해 전소 되었다.  

신현읍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집계할 수 없으나, 고현사거리, 고현매립지 중곡동 등지는 해일 피해로 1층 혹은 지하실 등이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일운면사무소 관계자는 "해일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되었으며, 일운면~장승포로 연결되는 도로 붕괴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부면 저구리와 둔덕면 화도 일대 가두리양식장 80ha 대부부도 그물이 찢겨 나가거나 시설물 자체가 파도에 휩쓰려 물에 잠겨 수백억원의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거제 전역이 피해가 심각해 피해상황을 집계하는데 오늘 오후6시쯤 중간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4신 13일 오전 7시 35분> 거제, 해일피해과 정전사태 심각해

1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태풍 '매미'가 거제시 전역을 강타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거제시 재난본부에 따르면, "남부, 동부, 일운, 장승포 등 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 해일로 인한 가옥 침수와 양식장 피해를 입었다"며,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한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 전역이 정전 사태를 맞아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도에 접수된 거제 피해 상황은 "인명 피해 1명, 정전, 통신 피해 등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12일 오후 10시께 거제시 장승포동 조줄이(86)씨 집이 무너져 조씨와 처 이영아(85)씨가 매몰돼 경찰과 119구급대에 구조됐으나 조씨는 구조 1시간여만에 숨지고  이씨는 다쳤다.

 이날 오후 9시께 거제시 옥포2동 제일교회의 벽돌이 무너지면서 인근 신용상(51)씨의 집을 덮쳐 신씨 등 일가족 4명이 일부 매몰돼 부상을 입었다.

현재 거제시 공무원 등은 각 읍면동별로 피해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급파되었다.

능포동에 거주하는 박모(63)씨는 "이번 태풍은 옛날 사라보다 더욱 무서웠다"고 말해 이번 태풍 매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3신 12일 밤 11시 30분> 거제 최악의 정전사태

태풍 '매미'가 경남 사천에 상륙해 거제를 비롯한 경남 곳곳이 피해를 입히고 있다.

현재 거제 전역은 정전과 가로수 등이 넘어지고 입간판도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거제~부산간 여객선도 발이 묶여 추석을 맞아 부산 등지로 떠난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를 비롯한 행정관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각 읍면동에 연락해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12일 오전부터 피해를 집계하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태풍은 59년 사라 태풍 이후로 제일 큰 태풍이라고 한다.   

<2신 12일> 태풍 '매미' 오후 경남해안에 상륙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매미(Maemi)'가 예정보다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