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옥포중학교(교장 박복래) 2학년 김희제 학생이 ‘사랑의 효 편지쓰기’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 중우회가 주최한 ‘사랑의 효 편지쓰기’ 공모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행사였다.

김희제 학생은 부모님께 평소 전하지 못했던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절절히 표현하여 부모님께 감동어린 편지를 전했다. 사춘기 소녀로서 혼자 고민하고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들을 솔직담백한 문체로 풀어나갔다.
이 외에도 최하늘(3학년) 학생이 장려상을, 손금주(2학년) 학생과 김해숙(2학년) 학생이 가작을, 지은빈(3학년) 외 13명의 학생이 입선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희제 학생의 담임이자 지도교사인 국어과 강민정 교사는 “이 학생은 평소 품행이 바르고 효행심도 지극하여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부모님께 진솔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 것이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 같아 뿌듯하다. 학생의 글쓰기 잠재력을 끌어내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희제 학생은 “평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하고 효도하는 착한 딸이 되어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제․부모가 함께 하는 safe 119 나르미” 행사

옥포중학교는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스포츠 동아리 발표대회’중‘사․제․부모가 함께 하는 safe 119 나르미’를 실시했다.

21일에는 옥포119안전센터와 연계하여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 방법,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 및 실습 등이 진행되었다. 이는 위험 인지능력을 배양하고 초기 대처 능력 등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많은 학부모들이 운동장으로 나와 학생들과 함께 안전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안전 의식을 함양하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하는 스포츠 발표 대회가 열려 즐거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전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전병희 씨는 “요즘 안전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은데, 마침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안전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어 기쁘다. 아직 어린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이 진지하게 교육을 받는 모습이 기특하다. 매우 보람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포츠 동아리 발표 대회는 기량이 우수한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학급 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마음을 모아 미션을 수행하는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공 전달하기, 꼬리 만들어 왕복 달리기 등 총 6개의 종목으로 진행된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화합과 배려의 장이 되었다. 운동장에는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힘을 모아 무사히 경기를 마친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로써 서로에 대한 배려와 신뢰가 높아지고 학급 및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병휘 학생(3학년)은 “안전 교육을 받은 후 스포츠 활동을 하니 부상자도 줄어 즐거움은 두 배가 된 것 같다”며 “예전에 했던 체육 대회는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종목이 많아서 승패와 상관없이 즐거웠다. 이번 체육대회는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