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고등학교 동아리 FTC(지도교사 손병욱)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옥포고 전교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네팔 돕기 성금 모으기'를 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네팔은 진도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2만 5000여 개의 교실이 붕괴되었고, 학교가 붕괴된 지역에 대한 긴급조치가 없을 경우, 최소 96만 명의 아동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네팔 돕기 성금운동은 이런 상황에 처한 네팔 아동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재건 사업을 위한 모금운동으로써, 월드비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 모금 운동을 하는 FTC 동아리원들

이에 동아리 FTC 학생들은 ‘작은 빛이 큰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네팔 돕기 성금 모금에 앞장섰다. FTC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직접 만든 모금함을 들고 활발한 모금운동을 했으며, 그 결과 총 26만 4,340원이라는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4만 원을 낸 손병욱 교감선생님을 중심으로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이 큰 몫을 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옥포 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은 용돈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해 준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성금모금을 하시는 손병욱 교감선생님

성금 모금운동이 마무리된 후 손병욱 교감선생님은 모금운동을 성공적으로 치른 F.T.C 동아리 회원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경제력의 40분의 1 정도의 가난한 나라 네팔 국민들에게 우리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성금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옥포고e뉴스를 통해서나마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한다”는 말도 전했다.

▲ 성금모금을 하는 옥포고 학생들

또한 FTC 학생들은 “스스로에게 크나큰 자랑이라는 뿌듯함을 느꼈으며,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인 네팔이지만 어려움을 겪으며 고통을 당한다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성금을 보내 도움을 준다는 것이 참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에 참여해 준 선생님, 친구들이 함께 있는 옥포 고등학교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