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23일 오전 8시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6해리 해상에서 통발어구 줄에 걸린 바다의 로또인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채로 잡혔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근해장어통발어선 A호(39톤, 남해선적) 선장 B씨는 지난 22일 밤 9시 50분께 남해군 미조면 남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23일 오전 8시께 욕지도 남방 6해리 해상에서 통발어구를 양망하던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상태로 어구 줄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410㎝, 몸통둘레 250㎝, 무게 600kg의 밍크 고래로 통영해경은 작살류 등 불법 포획 흔적 등의 확인 결과 특이점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또한, 유통증명서를 받은 B씨는 혼획된 고래를 남해군 미조수협에서 위판했으며 약 1,10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밍크고래 포획은 위법한 행위(수산업법 의거 3년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이며, 그물에 걸려 포획 된 고래는 반드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