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등학교(이하 옥포고)에서는 매주 수요일 6교시마다 동아리 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학기초에 자신의 흥미와 진로에 맞는 동아리에 가입하여, 매주 수요일 해당 교실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다. 본교에는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올해 신생 동아리인 프시케(Psyche)를 소개하고자 한다.

프시케는 옥포고등학교의 유일한 심리동아리로써, 심리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동아리다. 동아리의 담당선생님은 박민정 선생님이고, 교실은 1학년 3반에서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동아리의 회장은 박소영(2-1)학생이고 부회장은 윤미(1-2)학생이다.

▲ 첫 시간 (자기소개)

프시케는 매 시간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 동아리 첫 시간에는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으며, 남은 시간에는 친목도모를 위한 팀별 게임이 이루어졌다.

그 다음 시간에는 '왜 심리학을 공부하는지'. '심리학과 관련된 직업', '심리학의 큰 개요'를 다루었다. '상담하는 자세', '상담 기법', '심리학 용어'를 배우는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기 전에, 자신의 심리부터 파헤칠 필요가 있기에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통해 개인의 심리경향을 발견해 보았다.

더 나아가 범죄심리에 관련된 '크라임씬' 영상을 시청하며 범인을 추측해 봄으로써 범죄심리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도 있었다.

▲ 미술 동아리와 함께

또한, 프시케 동아리 멤버들은 담당 선생님인 '박민정 선생님'의 과제에 따라, 조별로 팀을 구성해 전문 상담가와 교외에서 직접 만나 '실제 상담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배웠던 이론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동아리 멤버들은 주변의 지인 중 한명의 내담자를 골라 1:1상담을 해주면서 실제로 상담을 해보았으며, 상담과정 및 느낀점을 보고서로 작성하여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 주 동아리 활동으로는 본교 학생들에게 심리의 세계를 소개해주기 위해 미술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심리 카툰 및 포스터를 그리는 활동을 하는 중이다.

프시케는 단순 심리 이론만 다루는 동아리가 아니다. 다양하고 재밌는 활동을 통해 심리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프시케 동아리 회장인 박소영 학생은 동아리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활동을 위해 '교내 심리 박스 운영', '경찰 동아리 저스티스와 함께하는 범죄심리' 등 다양한 재밌는 활동을 구상중이며, 앞으로 있을 동아리 프시케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