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10시 50분께 남해군 미조항 남방파제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과 양조망 어선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사고는 남해군 미조남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양조망 어선 B호(5.82톤, 승선원3명)이 낚시중인던 낚시어선A호(7.31톤, 승선원 5명)를 뒤늦게 확인 후 피하려다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와 B호 선체 일부분이 파손됐고, B호 선원 C씨(55세)가 양쪽 무릎 타박상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남해군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나머지 선원과 승객은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 B호 선장 등 관계자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번호인 122 또는 통합구조번호 119로 신속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