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롷 인한 재해 피해를 입은 거제시에 민간기관 등이 각종 구호성품을 보내오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구호물품세트 365박스를 전읍면동 365세대에 공급해 달라고 거제시에 기탁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식수 13천병을 기탁했으며, KTF부산지사는 비누 치약, 라면 등 172세트를, 대한생명 부산지원단은 이불 50채, 컵라면 80박스, 화장지 190개 등을 일운면 예구 마을 등지에 보급되었다.

한편, 거제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부터 지금까지 수해복구 인력 급식지원을 위해 일운면 와현리에서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삼성그룹 봉사활동단(삼성조선소,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5개사) 350명은 사등면 가조도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청소를 돕고 있다.

그 외 단체는 KTF부산지역본부에서 쌀 60포대(20kg) 등 4백만원상당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동부면 여성자원봉사대에서 수해민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위해 32세대 89명에게 중석식을 제공하고 주변 청소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거제시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단체 42개 인원 3,080명에 이르고 있으며, 마을과 지역으로 보면 총 48 곳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앞으로 계속 자원봉사자들과 성금 등이 답지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