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학년 1반 윤종성 학생이 작성한 식단표

지난 7월 8일(수) 점심, 옥포고등학교(이하 옥포고) 학생들은 특별한 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했다. 6월 부터 응모를 받던 학생 식단 응모제의 첫 선정 식단으로 구성된 급식이었다. 이 학생 식단 응모제는 옥포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식단 중에서 적절한 영양이 포함되었는지, 건강한 음식인지, 창의적인 메뉴인지, 급식 인원수만큼 조리가 가능한지, 위생적인지, 예산에 맞는지를 기준으로 하여 선정된 식단을 학교 급식 식단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급식 식단 작성에 직접 참여 함으로써 단체 급식을 이해하고 영양적인 균형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 등에 목적을 둔다.
이 날 점심 급식은 3학년 윤종성학생이 작성한 식단으로, 메뉴는 귀리밥, 순살동태탕, 가지전과 간장 소스, 고추장 버섯 불고기, 백김치, 그리고 토마토였다. 이 메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건강과 위생, 예산 등의 기준에는 적합한 식단이었지만 창의성이 다소 부족했고, 가지를 재료로 한 반찬의 경우에는 모든 학생들의 입맛에 맞추지는 못한 메뉴여서 아쉬웠다.'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처음으로 시행된 학생 식단 응모제의 첫 식단을 바탕으로 한 급식 후에 이에 대한 소감과 생각을 묻는 질문에 2학년 학생은 "앞으로도 이렇게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또다른 참신하고 기발한 식단이 기대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