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 관찰로 꽃말의 의미 되새기는 꽃말 골든벨 운영

“꽃말에 이렇게 예쁘고 고운 뜻들이 숨어있는 지 몰랐어요.”
숭덕초등학교(교장 성종복)는 지난 13일 화단에 있는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가는 활동을 통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한편, 식물마다 지니고 있는 꽃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통하여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자 꽃말 골든벨을 운영하였다. 이번 대회를 위하여 사전에 교내의 나무, 초본, 화훼류에 대한 자율 탐구가 가능하도록 QR코드가 제시된 110여종의 식물패찰을 설치하여 자율 학습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비롯한 여가 시간에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대회 실시 이전에 학년 수준별로 활동 영역을 지정함으로써 저학년과 고학년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건전한 경쟁의 기회로 제공되어 8개의 꿈나래(학생 동아리활동)별로 치열한 사전 탐구활동이 이루어졌다. 대회는 사진보고 꽃 이름 맞추기, 꽃 이름 보고 꽃말 맞추기 등 다양한 형태의 문항마다 각 학년 수준을 지정하여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꿈나래 대항으로 진행되었다. 「꽃말 골든벨」의 열띤 분위기를 경험한 이효원양(3년)은 “꽃말 골든벨 퀴즈대회를 통해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제는 길을 걷다가 이름을 아는 식물이 많아져서 가족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숭덕초는 1학기 1차 골든벨 대회에 이어서 2학기에 2차 꽃말 골든벨 퀴즈 대회와 개인별 꽃말 알기 인증제를 통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꽃말의 의미를 인성 함양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과 주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