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을 7년간 역임한 홍보전문가 김덕만박사(신문방송학)가 23일 대전 소재 통계교육원에서 중소기업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보전략과 언론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신문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덕만 전 대변인은 "문자 기반의 아나로그식 정책홍보 체제에서 벗어나 인터넷 시대에 맞게 입체적인 디지털홍보체제로 확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대변인은 특히 공공기관의 보도자료 작성과 관련, "모든 정보가 인터넷으로 통하고 문자 미디어에서 시각미디어 시대로 전환된 21세기의 보도자료는 단순한 문자로 작성된 것보다는 시각효과가 큰 그래프 도표 사진 등이 첨부돼야 한다"며 "이미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관련 동영상까지 첨부된 ‘멀티보도자료’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정책 기고를 가장 많이 한 공무원으로 200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최고기록공무원’ 인증을 받았으며, 저서로 '기존홍보를 확 바꿔라', '언론홍보기법' '취재보도실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