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지난 7월 30일 경남도의회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장 김창규(거제시제2선거구/새누리당)의원과 의장, 도의원, 도지사, 도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어업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법제처 등에 전달키로 결의했다.

도의원 김창규 위원장에 따르면 이 결의안은 지난 2015년 7월 30일 열린 제32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발언을 통해 경남 어업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 필요성을 역설해 이를  채택하게 된 것이라는 것.

이 건의안은  최근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사이의 주로 멸치 잡이를 하는 기선권현망 어업 '황금어장'을 두고 대법원이 경남어민은 이 구역에서 조업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자 경남도와 전남도의 해상 경계선에 대한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그리고 △정부는 현재까지 미뤄온 광역 시·도 간 해상 경계를 하루빨리 획정할 것 
          △정부는 해상경계 획정 전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공동조업 수역 설정 등 즉각 대책을 마련할 것 
           △해양수산부는 33년간 법령상 존재한 도 경계선을 '의미 없는 선'으로 만들고 2014년 3월 24일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하면서 국무회의 상정도 없이 경남 어업인 생명선을 임의로 삭제한 만큼 이는 명백히 무효로 즉시 원상회복하고 법제처와 해양수산부 관계자를 문책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 건의안은 조만간 국회와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법제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