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1일 오후 4시 45분께 홍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표류중인 세일링요트 A호(엔진미탑재, 승선원 2명/러시아인 남1, 여1)를 예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께 홍콩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A호에서 라다가 고장나고 바람방향이 맞지 않아 항해가 불가하다며 인근 선박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경유, 부산해경 상황센터로 접수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중인 3001함을 보내 오후 7시 30분께 통영 연안에서 통영해경 경비함정에 인계, 거제시 대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은 승선원 2명은 무사하며, A호는 라다 수리 및 태풍 소멸 후 러시아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