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헤럴드 경제

최근 정치권에서의 역사교육에 관련된 문제가 다분한 가운데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일정 수준의 기준을 맞추면 한국사 교과서를 출판할 수 있지만, 국정화가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은 국가 기관에서 제작한 단일화 된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된다.

학생들이 국정화 된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역사수업의 주요한 목적인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능력은 저하시키고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변질될 수 있으며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역사 교육이 정치의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문제를 두고 많은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사와 지식인들에게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 34명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으며 전국역사교사모임 소속 교사 2,255명도 성명을 내고 국정교과서는 하나의 역사해석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게 되어 역사교육의 본질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많은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하는 의사를 꾸준히 내비치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연 무엇이 진정한 학생들을 위하는 길인지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