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지적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제 11회 경남지적 장애인 복지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편견과 차별을 넘어 지역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지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남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실시되었다.

행사내용은 '권리 선언문 낭독'으로 지적장애인의 권리를 강조하고 지적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시상하는 '자기권리 주장대회'와 지적장애인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지적장애인 예술제'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1부에 진행되는 자기권리 주장대회는 발표시간 3분에 질의 응답시간 2분을 포함하여 5분 내 발표 및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언어 발표로 진행되며 자유롭게 자기 권리를 표현하면 된다. 이 날 주최 측은 "우리의 이웃인 지적장애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날 자기권리 주장대회에서는 옥포고등학교 3학년인 양혜승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써 하고 있는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고민과 관련해 발표를 했다고 한다.

이후, 양혜승 학생은 전국 지적 장애인 복지대회의 ‘지적장애인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자기권리 주장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었으며 또 다시 한 번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