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9시 34분께 통영시 욕지도 인근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어선에서 외국선원 1명이 실종돼 통영해경이 인근 해역 수색에 나섰다.

대형선망 어선 B호(237톤, 부산선적, 어획물운반선, 승선원 9명)는 이날 오후 5시께 부산 남항에서 출항해 서해안 어장으로 항해중 통영시 욕지도 남동방 4.7해리 해상에서 외국선원 A씨(22세, 베트남)가 보이지 않아 선장 C씨(56세)가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어선 B호 항적 주변 해역을 집중 배치해 수색중이며, 연안VTS(해상교통관제센터) 및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인근 해역 항해 선박대상 실종자 수색 협조 방송요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은 대형경비함이 어선 B호 항적을 역추적하여 광범위하게 수색중이며, 다른 중소형 경비함정은 추락 의심지역 집중 수색하는 등 경비함정 4척, 남해본부 헬기 1대가 동원되어 수색하고 있다"며 "부산 등 인근 해경서, 지자체 관공선 및 육상경찰에도 관내 수색 요청하여 실종자 발견최선을 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