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초등학교(교장 류봉민)는 지난 5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교내경필쓰기대회를 실시했다.

옥포초에서는 아름다운 내용의 글귀를 바르게 쓰는 활동을 통하여 바른 인성과 고운 마음을 기르는 특색교육인 ‘바른글씨 예쁜마음’을 펼쳐 나가고 있는데, 한글날을 기념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필쓰기대회를 갖게 된 것이다.
평상시에도 자체·제작한 경필쓰기노트를 통해 글을 쓰는 바른 자세와 정확한 획순, 자형에 맞게 쓰기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었으며 특히, 한글날을 맞이하여 실시한 이 날의 교내대회는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과 고마움을 되새길 수 있는 주제로 경필쓰기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2시간에 걸쳐 실시된 경필쓰기대회에 진지한 자세로 평소 연습했던 바른 글씨를 쓰기위해 노력하였으며, 4학년 교사 김지윤은 “1학기에 실시했던 ‘어버이날 기념 경필쓰기대회’ 보다 향상된 모습이 보여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꾸준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내대회는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 보다 자판으로 글쇠를 누르는 것에 익숙해져만 가고, 갈수록 문자를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요즘 세태에서 우리 한글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고 이어가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