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초등학교(교장 김용규)는  8일 저녁 7시에서 9시 30분까지 학교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15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외포한마음축제’가 개최되었다.

깊어가는 가을 밤에 펼쳐진 학예회는 학부모, 지역민, 동창회원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먼저 학교장 인사말에서는 참석하신 분들의 소개와 학교살리기에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시인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봉기 운영위원장이 축사를 대신하여 자신이 지은 축시로 모교의 무한한 발전과 번영을 빌었다.

학교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김봉조 전국회의원에 대한 학교장의 감사패 증정에 이어, 드디어 학생들의 발표시간이 되자 귀엽고 깜찍한 1학년 쌍둥이 남매의 첫 인사에 이어 학예회의 시작을 알리는 모듬북 소리가 밤하늘에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일과 운영 중에 학급에서 담임선생님과 틈틈이 익힌 유치원의 발레 ‘꽃밭에서’댄스 ‘씽씽씽’, 1학년의 영어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율동 ‘추억의 전래동요’, 2학년의 태권무와 부채춤, 3학년 치어댄스 ‘그대에게’, 4학년의 무언극 ‘엉터리 병원’, 5,6학년의 꽁트 ‘대디 뭐해?’가 공연될 때마다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외포초등학교의 자랑인 방과후학교에서 준비한 모듬북과 퓨전난타, 2학년의 플롯 ‘에델바이스’외 1곡, ‘나는 숲속의 음악가’에 외 2곡을 연주한 현악 3중주, ‘올림픽 행진곡’ 외 2곡을 공연한 관악부, 댄스스포츠 ‘자이브’가 이어졌다.
특히 김봉기 운영위원장의 색스폰 연주로 ‘마지막 잎새’ 외 1곡과 외포부녀회에서 준비한 풍물놀이가 공연될 때는 관객들의 호응이 절정에 이르렀다.

김용규 교장은 “지역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예 행사를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드는 농어촌 학교의 현실에서 도시의 어느 학교에도 뒤떨어지지 않으며 도시에서 농촌으로 전학을 오고 싶은 학교로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며 사교육이 전혀 필요하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도 전인 교육을 지향하는 학교로 꾸준하게 만들겠다.”라며 학예 행사의 의미 부여했다.

학예회에 참석하여 관람을 한 2학년 한 학부모는 “아이들로 하여금 이런 행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남 앞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훌륭한 행사였으며, 아이들을 멋지게 지도하여 주신 선생님들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흐뭇해 했다.

외포초등학교에서는 그동안 학교 예산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교생이 전일제 학습을 하고 있으며, 무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인기와 찬사를 얻고 있으며, 도시에서 시골학교로 유학을 보내고 싶은 ‘오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