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두 학생은 지구대 인근에 있는 CNA문구점 앞 노상에서 예금통장 2매와 현금 35만원이 든 봉투를 주워 곧바로 지구대에 신고했다.

▲ 거제 옥포초등학교(교장 류봉민)에 재학 중인 박재윤(4년), 이원준(3년) 학생이 주운 돈 봉투를 신고해 거제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사진)

분실자 A(65)씨는 “추석 명절 때 자녀들이 준 용돈을 은행에 입금하기 위해 가는 도중에 분실했다”며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옥포초등학교 학생들의 선행으로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A씨는 “요즘 이런 학생들이 드문데 이렇게 돌려주어 감사하다”며 사례금을 전달했다.

옥포지구대는 12일 두 학생에게 모범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