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재 사망2명, 실종2명을 포함한 14명의 인명피해와 물적피해 예상액이 2,300여억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거제시는 공무원, 군인, 경찰, 예비군, 자원봉사자 등 4,000여명의 인력과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1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피해규모가 커 완전복구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거제지역 이재민들에게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설계현)회원 30여명은 응급복구에 나선 사람들의 중식과 석식을 며칠째 제공하였으며, 동부면여성자원봉사대 20여명은 32세대 89명의 이재민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쓰레기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하였고, 농협중앙회 거제지부는 1천5백만원 상당의 농협생필품(대형트럭 2대분)을 16일 오후에 거제시에 전달하였다.

KTF부산사업본부는 15일 비누, 쌀, 라면 등 172세트를 거제시에 전달하였고, 한국수자원공사 청주공장에선 식수가 부족한 이재민을 위해 1.8리터 들이 비상식수 13,000병을 제공하였고, 거제수협 김선기조합장은 14, 15일 양일간 해상피해가 심한 동부면에 포크레인과 크레인을 지원하여 태풍피해로 파손된어선 40여척을 견인하였다.

그외,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구호품세트 365박스를 전 읍면동 365세대에 전달
◈ 대한생명부산지원단 ---이불, 컵라면 등 5백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거제미래발전연구소 김현철소장 ---남부면에 라면 5박스, 생수 10박수
◈서울시민 6명 ---장목면 임호마을에 식수 180병, 호두과자 12박스
◈ 동부면 산촌리 박정대씨 ---개인소유 포크레인을 동원해 도로변 적치물 제거
◈풍양종합건설 ---옥포2동에 포크레인 1대, 덤프트럭 2대 지원
◈고물상연합회 ---옥포2동에 집게차 1대 지원
◈삼성전자직원 3명 ---구영마을에서 침수된 가전제품 무상수리
◈대한적십자사 거제분회 회원4명 ---연초면에 음료수 2박스 제공
◈장승포적십자사 ---장승포동에 음료수 2박스 제공
◈하청면 김석도 ---하청면에 피해복구 종료시까지 포터 1대 지원
◈대한적십자사 부녀봉사대원 10명 ---장목면 장동마을 침수지역 가재도고 정리
◈덕포마을 주민들 --- 관내 피해복구 인력에 10만원 상당의 간식 제공
◈항만식당 ---마전동에 음료수 5박스 제공
◈이바돔감자탕집 ---옥포1동에 피해복구 작업인원 40명에게 중식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