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어려운 체육환경 여건을 딛고 얻은 값진 승리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경래) 여자탁구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체육관에서 열린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거제중앙고등학교 박수진 학생은 개인전 8강 진출전에서 청주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을 3:0로 가볍게 이겼고 4강 진출전에서는 탁구관계자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경북 근화여자고등학교 학생을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는 이 대회 우승자인 대구 상서여자고등학교 학생에게 1:3으로 패해 아깝게 3위에 머물렀다. 박경래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거제중앙고 탁구부의 중흥을 위하여 열정을 다하여 가르친 지도교사(감독 허요, 코치 박보경)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하면서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고장의 삼성중공업에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중앙고 여자탁구부는 1997년에 창단해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 및 전국체전 2위를 비롯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거제시 체육계의 명문학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