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명사초등학교(교장 한경애) 전교생들은 학교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논에서 벼 수확의 기쁨을 체험했다. 명사초등학교는 2015학년도 환경교육 활성화 지원학교와 2015년 식생활교육 지원학교에 선정되어 교내에 마련된‘무궁화다랭이 논’에서 지난 6월에 손수 모내기하며 그 동안 가꾸어 오던 벼들이 누렇게 익자 이번에 추수를 하게 된 것이다. 명사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 논, 텃밭, 연못 등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며 친환경적 정서를 키워나가는 ‘Edu-Green’활동을 6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해 연못의 논 고동, 개구리, 잠자리 수채, 수생식물 등을 관찰하고, 벼와 텃밭의 식물들이 자라 열매 맺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하며 탐구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경애 교장은“학생들이 식물을 심고 재배하는 활동에서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고운 심성을 기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Edu-Green’활동을 지속적이고 발전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면서, 도시학교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