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초등학교(교장 강기룡) 축구부 학생들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축구종목에서 시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이번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은 거두겠다는 목표 아래 9월부터 집중훈련을 실시해왔다.

타 학교에 비해 5학년이 7명, 4학년이 6명으로 적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거제시 대표로 출전해 1차전에서 진주시 대표 봉래초등학교를 3대0으로 이긴 후, 2차전에서는 통영시 대표인 두룡초를 2대1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양산시 대표 양산초등학교를 맞아 초반 혼전상황에서 두 골을 허용한 후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최종 스코어 2대1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강기룡 교장은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오늘의 성과를 발판으로 축구부 선수, 학부모, 학교가 서로 협력해 발전하는 장승포 초등학교 축구부가 될 것이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