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52분께 남해군 미조면 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남해군 해상에서 조업차 항해중이던 A호(7,93톤, 양조망어업)의 선저가 암초와 부딪처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순찰정, 민간해양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 4명을 구조하고 A호는 선단선이 남해미조항으로 예인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이날 오전 7시께 남해군 미조면 미조북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인근해상에서 조업종료코 이동하던 중 미조면 호도 남서방 주변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을 피하려다 A호 선저가 수중암초와 부딪처 기관실에 바닷물이 차오르자 선장 김모씨(56)가 통영해경에 구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인근에서 활동중이던 경비함정 3척과 남해안전센터 순찰정,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긴급이동지시하고 민간해양구조대도 협조지시를 하는 한편 인근 항해 선박에 구조협조 요청했다.

경비함정과 순찰정, 민간해양구조대는 승선원 4명을 모두구조하고 침수선박 A호에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실시 선단선인 B호가 침수선박을 예인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조치 했다.

다행히 승선원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