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초등학교(교장 허운영)는 3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사회 심리극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강연이 열렸다. 심리극에는 본교 3-6학년 아동 70명이 참석하였다. 학교폭력예방 심리극은 기존의 강의식 전달방법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고 조절하는 지에 대하여 배우고, 실제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지를 심리극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 날 학생들은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소셜 드라마로 보고, 직접 극에 참여하여 가상의 학교폭력의 상황에 놓여봄으로써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사회 심리극은 사회현상(예, 학교 폭력 등)을 극화해 경험해봄으로써 긍정적인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과 대화하고 역할을 바꾸어 봄으로써 간접적으로 상대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리고 느끼면서 의식의 변화를 시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에 처음으로 참가한 3학년 학생들은 ‘장난과 폭력의 차이점을 이제 확실히 알 것 같아요.’, ‘장난의 3가지 조건을 알았어요.’라는 반응을, 작년에 이어 심리극에 참여한 6학년 최민혁 학생은 ‘학교폭력이라는 말을 몸과 마음으로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즐겁고 유익한 예방교육을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