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통영고용노동지청 24일 밤 해제-
올들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는 등 잇따른 사고로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졌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작업재개 지시가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통영고용노동지청은 25일 대우조선해양 측이 제출한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사항 이행방안을 놓고 외부 안전전문가들과 현장 확인 등의 검토를 거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14일 밤 작업중지명령을 해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LPG 선박 5척에 대한 작업이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시작되게 됐다.
노동지청은 지난 10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이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LPG선박 5척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과 10일 발생한 화재 원인이 용접 불꽃에 따른 것으로 보고 용접 작업시 바닥에 함석을 깔고 용접 불꽃이 튀지 않도록 특수 헝겊(라스판)을 작업장에 설치하는 등 3중 안전장치를 갖추겠다고 23일 노동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지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안전전문가들과 이행방안이 실제로 작업현장에서 잘 지켜질수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노동청은 지난 8월에도 이 회사 LPG 운반선에 화재가 나자 동종 LPG 선박 4척에 대해 8일간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