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거제 옥포고등학교(이하 '옥포고') 도서관에서는 조용한 클래식 음악과 달콤한 빵냄새와 작은 속삭임들이 들려왔다. 그이유는 바로 이날 '2015 거제 옥포고 겨울 북 카페'가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4일 토요일에 실시된 '2015 거제 옥포고 여름 북 카페'에는 시원하게 책을 읽었더라면 이번 겨울 북 카페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북 트리가 쌓여 있었고 따뜻하게 책을 읽었다.
9:00~12:00까지는 개인 독서활동 시간을 가졌다. 배고픈 학생들은 직접 토스트기에 빵을 구워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도 했고 정말 열심히 책을 읽는 학생들도 있었다. 전날 잠을 충분히 못 잤는지 잠깐 조는 학생들도 몇몇 보였다. 그렇게 3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12:00~1:00까지 따끈따끈한 햄버거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그 후 자신이 읽은 책에 관해 많은 학생들 앞에 나와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발표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경청하고 호응해주었다. 발표 내용으로는 책 소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 왜 선택 했는가 와 같이 다양한 주제로 책에 관련하여 말하였고 많은 학생들이 발표하였다. 발표를 마친 후 ‘책 속 보물찾기’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는 여름 북 카페와 같이 사서선생님(김나예)이 나눠주신 10개의 구절들만 보고 그 구절이 해당하는 책을 찾아 오는 것이였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찾은 시간이 짧았으며 상품은 문화상품권 5000원이였다. 책을 찾은 학생들은 기뻐하며 상품을 받았고 받지 못한 학생들은 안타까워하며 받은 학생들을 부러워했다.

마지막 활동은 ‘책갈피 만들기’라는 프로그램 이였다. 이는 사서선생님(김나예)이 준비하신 도장들과 편지지 및 책갈피에 각자 찍고 싶은 도장을 찍고 주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열심히 도장을 찍으며 자리에 앉아 편지도 쓰고 책갈피도 만들었다. 그렇게 겨울 북 카페는 4시에 무사히 문을 닫을 수 있었고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함께 참여했던 도서관 회원들은 남아서 도서관 뒷정리를 도와 깨끗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전날 옥포고 축제(솔바람제)로 인해 ‘2015 거제 옥포고 겨울 북 카페’에 신청했던 인원보다 한참 적게 참여하여 점심이 남는 경우가 발생하였고 곤란함을 겪었다. 이에 사서선생님은 "축제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해주지 못했지만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된것 같아 괜찮았던 것 같다"며 말을 남겼다. 참가한 학생들 또한 '여름북카페보다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정말 카페같은 분위기가 나서 신기했어요'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