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교장 방용석)는 지난 28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5명의 학생들은 지난 5일간의 선거 운동기간을 끝내고 방송실에서 합동 소견 발표를 했다. 합동소견 발표를 청취한 1학년 학생들 가운데는 선거 공약이 담긴 홍보물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야! 공약은 2번이 좋은데!”, “공약이 좋으면 뭐하냐. 실현 가능성을 봐야지!” 라며 1학년인데도 유권자가 지녀야 할 자질을 갖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은 선거인 명부에 사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는 민주적인 과정과 절차를 밟아 투표에 임했고, 후보들도 공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선거 운동 기간에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투표를 한 학생들은 “내 손으로 직접 투표를 해보니 어른이 된 것 같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신기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고, “내가 뽑은 회장 후보가 선출되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이 회장, 부회장으로 뽑혔으면 하는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투표 후 개표 결과 회장 나인호학생, 부회장 정성훈, 부회장 손석채 학생이 선출됐다.

방용석 교장은 “직접 민주주의의 실천을 통해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참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배운 것이 뜻 깊었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학생회의 활약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