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장 갑판 위 구멍 뚫는 신속한 진압작전 지휘 -
거제소방서(서장 김용식)가 9일 오후 9시33분께 대우조선해양(주) E-4안벽에서 건조 중이던 LPG 선박에 발생한 화재를 인명피해 없이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공정율 90%의 LPG(84,000톤)선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 부터 오후 7시 까지 20여명의 근로자가 내부작업을 했으나 화기작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소방서 제공

1번 탱크 선수 부분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2시간여 만에 초진 되어 자정이 넘은 0시 43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최근 연속된 선박화재 발생에 대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던 이갑규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화재발생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에 출동해 선박 갑판위에 구멍을 뚫는 진압작전을 지휘하고 활동하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거제소방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명과 차량 22대를 투입 했으며,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는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이 조사 중이다.

물적 피해는 소방서 추산 31억 6천만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회사에서는 지난 해 8월과 10월 두차레에도 화재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안전책임자가 사법처리를 당하기도 했다.

거제소방서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LPG 선박 화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경찰·부산지방고용노동청·대우조선해양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11일께부터 진행될 감식에서는 목격자 조사 등을 벌여 화재 위치 파악과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진 LPG 선박 1번 탱크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거제소방서 제공

거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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