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10일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방 해상에서 어선A호와 상선B호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지난 10일 밤 9시 49분경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방 6.9해리 해상에서 새우조망어선 A호(4.99톤, 통영선적, 승선원2명) 조업을 완료후 어획물 선별작업중 컨테이너 상선 B호(7,170톤, 앤티가바부다(Antigua and Barbuda) 국적, 승선원12명)가 A호를 발견 못하고 충돌하였다.

이 충돌로 새우조망어선 A호는 선수(船首)가 탈락되는 물적피해을 입었으며, 인적피해는 없었으나, 충돌로 인하여 침몰 위험을 느낀 A호 선장 C씨(60세, 남)가 V-Pass(선박패스) SOS 눌러 조난신호를 발신하였다.

조난 신호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활동중인 경비함정 3척을 사고 지점으로 급파하였으며, 통영연안VTS, 어업정보통신국에 인근항행선박 상대 구조 방송요청하였다.

또한, 충돌 용의 선박 B호 검거를 위해 500톤급 경비함으로 추적실시와 통영연안VTS로 정선명령 실시하여 사고 위치로부터 약 6해리(10㎞) 벗어난 해역에서 검거하였다.

새우조망 어선 A호는 인근 조업중인 만성호(4.99톤)등이 구조하였으며, 통영해경은 침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하여 통영소재 조선소로 수리차 이동 조치하였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선장 모두 음주운항은 아니였으며, 상선 B호 선장의 운항 부주의 주장에 따라, 관계자등 대상으로 조사하여 충돌원인을 밝힐 계획이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