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전경

대우조선해양이 잇따른 통근버스 안전문제에 대한 지적에 따라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3일 승차정원 초과 등 통근버스 안전문제가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대책마련으로 통근버스에 전자태그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도입한 시스템은 통근버스 이용들이 탑승시 사원증(출입증)을 전자태그 리더기에 읽기도록 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단 시범 기간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의무화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대우조선은 지난 11일부터 출근 버스에만 우선 이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며, 안정화 단계 이후에는 퇴근버스에도 전자태그를 의무화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 통근버스와 관련된 안전문제는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다. 지난해 7월 31일 사등면 사곡리국도변 버스 전복사고 당시 정원 초과 탑승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 됐었다. 하지만 사고발생 5개월 뒤인 지난달 21일 오전 거제경찰서의 일제 단속에서 또다시 통근버스 14대가 무더기로 적발 됐었다.

당시 삼성중공업 통근버스에 대한 단속도 동시에 벌어졌으나 단 한 대도 걸리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전자테그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에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승차정원 초과 등 안전규정 위반 단속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비상 상황시 탑승자 정보 확인을 통해신속한 대처가 가능 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전자태그 리더기가 수집한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시간대별, 노선별, 계절별로 배차계획을 새로 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