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잃어버린 지갑을 주워서 인계받은 경찰관이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지목된 거제경찰서  모 경위가 결국 '해임'처분을 받았다.

경남경찰청 보통징계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모 경위를 '해임', 상급자인 지구대장 모 경감을 '감봉1월'에 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

모 경위는 지난해 10월 21일 거제시 옥포동에서 한 시민이 길에서 주워 맡긴 손지갑 속 현금과 지구대에 보관중이던 17건의 습득물이 증발된 사건에 연루돼 대기발령 중이었다.

모 경위는 이번 징계처분에 대해 소청심사와 행정소송등을 통해 징계처분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 볼 수 있는 절차가 남아 있다. 향후 대응방안 등을 주변 법률전문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